대체 정의는 무엇이며 진실은 무엇인가?
최근 웹하드 업체들의 대표들이 저작권 문제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그에 관련해서 여기저기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정부를 향한 목소리가 아고라에서부터 터져나와 시청에서 보여 인터넷으로 생중계되었습니다.
그런데 생중계를 제공하던 회사 중 하나가 웹하드 업체였습니다.

저는 법률이라던가 뭐 그런건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은 일인지 아닌지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웹하드 업체들이 한 일은 분명 잘못입니다. 마땅히 벌받아야 합니다.
영화들이 영화관이 아닌 인터넷 상에서 떠돌아다니고, 상용 프로그램이 시리얼 검사부분이 도려내어진 채로 돌아다니는 것은 누가보더라도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다소 민감한 시기에 행해진 구속수사는 분명 의심됩니다. 국민의 거대한 힘이 인터넷을 타고 더이상 퍼져가지 못하도록 막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일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는 것은 더 이상한 일입니다. 진작에 하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뿐입니다.


얼마 전에 느낀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저작권을 잊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Windows, MS-Office, 한글을 사서 쓰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당당하게 별것도 아닌 듯이 부탁합니다.
"윈도우 좀 줘~", "오피스 좀 줘~", "한글 있어?", "mp3 좀 보내줘~"

물론 저도 깨끗하지는 못합니다. 저에게도 불법 소프트웨어들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준 적도 있습니다.
저 또한 저작권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까? 바로 불법적으로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너무도 많고,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마치 정부의 규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따금씩 저작권을 가진 회사들이 소송을 걸지 않으면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 문제와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한 Ubuntu Linux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공개된 예쁜 글꼴들을 사용하는 제가 바보가 됩니다. 굳이 오픈소스 안써도 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무리 자유를 외치고 싶더라도 불법위에서 외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불법을 옹호해서는 안됩니다. 불법은 단호히 뿌리치고 정의를 가지고 외쳐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있습니다.
불법위에서 자유를 외쳐봐야 구속될 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든지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지 불편할 뿐입니다.




불법 저작물 다운로드 못받게 한다고 우리나라 기술발전의 막는 행위니 뭐니 어처구니없는 옹호의 글이 있어서 늦은밤 몽롱한 가운데 몇 마디 적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