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동물원에 갔다. 드넓은 공간에 여기저기 사육중인 동물을 배치해둬서 긴 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 내가 원하는 휴식 공간인데 오늘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바로 그런 곳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대공원은 성남에서 무지 가깝지만 그리 자주 가지를 못했다. 차로 가면 20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면 1시간 30분이 훌쩍 넘기때문에 거기를 가기보다는 40분 정도에 갈 수 있는 에버랜드를 대신 선택했던 것 같다. 특히나 예전엔 한적한 산책길을 원할만큼 휴식이 필요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또 생각해보니 자주 가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평생 한번 가봤다. 동물원만 딱 한번. 그것도 단체로 소풍을 간 것이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면 사실 오늘..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자주 먹어서 날씬한 적이 별로 없다. 한창 클 나이인 중학교 1학년 정도가 그래도 가장 날씬 했던 것 같고, 20살이 된 직후, 군대가기 전에 열심히 운동하던 시절이 날씬했던 것 같다. 날씬하다는 것이 표준체중이라는 것. 그 외에는 모두 과체중과 비만을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 1일 1식 언젠가 1일 1식이 휴행했던 때가 있다. 일본의 어떤 사람이 하루에 한끼만 먹고 살면서 그에 대한 책을 썼는데 그게 건강 + 다이어트 방법으로 화제가 된 걸로 알고 있다. 유행할 때는 별 관심없다가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이걸 해봤다. 뚱뚱함이 극에 달한 어느날이었다. 갑자기 시작한 1일 1식을 30일간 유지했다. 아침만 먹고 자기 전까진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그 사이 회사에서는 회식도..
Tistory Editor를 만들면서 급격하게 글을 쓰는 빈도가 늘어났다. 그 중의 많은 양을 역시 Tistory Editor가 차지하고 있다. Electron이라는 것을 처음 사용하면서 만든 앱이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이 배웠다. 문서가 부족해서 부딛히면서 얻은 팁도 몇개 생겼다. 문서에 그런 것들이 다 녹아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찬찬히 글을 읽어봤다. Tistory Editor with Electron material-ui 적용 electron-builder to-markdown에서 jsdom로드 제외 Tistory Editor 0.2.3 delta-to-html Clipboard 이미지의 업로드 빠진 부분이 뭔지 보니 별로 없다. 제목과 다른 내용이 몇몇 ..
토요일 이케아에 갔다. 목적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둘 수납함을 사기 위해서다. 기억에 남는 일 주차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대기 중이었는데 앞차에서 비상등이 켜졌고 운전석에서 노랑머리 남자가 내렸다. 황급히 뒷자석 문을 열더니 어린 여자아이의 치마를 올리고 스타킹과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렇게 유치원에 갈법한 나이의 어린 아이는 길가에서 아빠에게 안겨 소변을 봤다. ‘미안해. 눈을 돌리고 쳐다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우리 눈이 마주쳤지? 미안해.’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배식대로 향하는데 뒤에 있던 파란 눈의 외국인이 ‘이거 가져가세요’ 라며 쟁반을 건네줫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음식을 받아들고서 몹시 당황했을 것이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외국인에게 도움을 받았다. ‘고마워요. 이케아에서..